한땀 한땀 사랑담은 ‘수지공방’
상태바
한땀 한땀 사랑담은 ‘수지공방’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8.05.03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은경 대표의 따뜻한 기부

‘수지공방’ 장은경 대표(43)가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주 성안길 상인회와 성안동 우체국이 마련한 ‘미니카네이션 만들기 체험’ 에 장 씨가 강사로 나선 것이다.

장 씨는 산업디자인 전공으로 12년 동안 출판과 의상디자인으로 잔뼈가 굵은 손재주꾼이다. 기다란 리본을 둥글게 만들고 접착제를 붙이니 어느새 그럴듯한 카네이션이 완성된다.

기부에도 재주꾼이다. 지난 2016년 충북시민재단에서 실시한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가 교육을 인연으로 1004클럽에 기부하기 시작한 장 씨의 수지공방은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윤이 생기면 공평하게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의 태생적 본능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 장 씨는 “취약계층 어머님들에게 재봉틀을 이용한 홈패션을 무료로 알려 드리는데 손수 만든 소품이 팔릴 때면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방텐트구입과 수해복구에 기부금이 쓰이는 것을 보며 미처 우리가 살펴보지 못한 사회 곳곳의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3명의 직원과 함께 주민자치센터와 기업체 문화센터에서 교육을 하고 있는 ‘수지공방’은 홈패션, 공예 등 생활 속에 지혜를 담은 다양한 물품을 창의적으로 제작하는 곳이다.

‘1004클럽’이란

1004명의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해  100만  원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모임으로,   모아진  기금은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공익활동  지원,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회  혁신가  양성,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대안  정책  개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긴급지원  활동  등에  사용된다. 가입문의 043-221-03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