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용사업 치중 비판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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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용사업 치중 비판 벗어나자'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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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빼고 다 바꾸자 '새농촌새농협' 운동 세부내용 확정

농협이 이름만 남기고 모두 새롭게 바꾸겠다며 추진하는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세부 실천내용이 마련됐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강명구)는  ▲유통사업의 대대적 혁신 ▲중앙회의 조직과 사업을 조합 지도·지원 중심으로 개편 ▲조합의 완전 자립경영기반을 구축 ▲범국민적 농촌사랑운동 확산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했다.

농협충북본부는 이를 전담할 '새농촌새농협추진단'을 구성하고 조합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전문역을 배치하는 등 조직을 지도·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농협은 안정적인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유통업체와 농축산물 도매 거래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산지 유통센터의 공동선별과 계산을 전체 사업량의 5%수준까지 확대하여 농산물 상품화 거점시설로 육성한다.

또한 지역농협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조합임원들을 전문경영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영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하고 학교급식에도 적극 참여, 식단표준화와 전담 농협을 지정하는 등 식재료 조달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농협이 이같은 자기 혁신 계획으로 판로 확보 등 유통사업 기능 보다 상대적으로 신용사업에 치중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농협충북본부 관계자는 “올해 '농촌사랑 1촌1사 자매결연'을 300건 이상 성사시켜  도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활기찬 농촌을 만들고, 농촌의 유.무형 부존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자원을 각 시.군마다 2곳 이상을 신규 발굴하여 지원 육성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에 대한 실익사업 중심의 자금지원 방식 전환과 조합에 대한 사회성 평가제도를 도입해 조합을 지역문화복지센터로 육성하는 등 농촌과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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