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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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맞이하며...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7.06.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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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즈믄두온 쉰 셋.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궤적을 가만히 살펴봅니다.
비교적 잘 살았지 않느냐고 스스로에게 말하다가
그런 건 가장 가까운 데서 나를 지켜본 사람이
훨씬 정확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갑자기 삶이라는 게 슬픔으로 다가와
왈칵 눈물이 쏟아집니다.

생명 있는 것이 살아있다고 하는 것은
매 순간 순간이 모두 위기상황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오늘 또 다시 경험하는 위기상황에 대한 실감,
그래서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건지를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는
그런 헤아림으로 구름 낀 아침을 바라보는데

오늘이 다 지난 저녁에
이 하루를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를 헤아리며
하루를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리며
이 하루 잘 건너가자고 두 손을 모아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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