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주변 옥천 석탄리 테마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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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주변 옥천 석탄리 테마마을 조성
  • 뉴시스
  • 승인 2008.01.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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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꽃두레마을' 10개년 발전계획 수립

각종 규제로 인해 자그마한 개발행위마저 극히 제한된 대청호 주변의 한 마을과 환경운동단체가 스스로 힘을 모아 친환경 농촌만들기로 '살길'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주민들은 11일 마을회관에서 '옥천 대청호 꽃두레마을 10개년 발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주민들은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단계별로 주민역량강화, 도농교류 활성화, 농업경쟁력 강화, 친환경 어매니티 개선 등을 기본방향으로, 대청호 꽃두레 마을을 테마로 설정했다.

주민조직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마을사업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전체 주민이 공유하고, 주민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필요한 주민자치규약을 제정하는 등 주민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야외체험장과 생태습지 조성 등 도농교류 기반시설 마련, 사계절 복합 도농교류 모델 개발과 자연생태·역사문화 자원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직거래 또는 전자상거래 판매와 마을 회원 확보 등을 통해 도농교류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체에너지원 개발, 경관작물 등 체험과 연계가능한 대체작목 도입, 산나물과 약초·버섯 등 소득작물 생산, 양봉과 부산물 등 소득원 개발 등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친환경 주택·담장 개선으로 생태마을의 터전 마련,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친환경 작목반의 구성과 운영, 경관개선을 통한 종합 휴양림 지역으로 발전 등 친환경 어매니티를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지난해 3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TF팀 회의, 주민교육·간담회, 관련단체 회의 등을 거친데다 주민들은 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꽃두레마을 만들기 입문 강좌와 주민 워크숍, 선진지 견학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최장근 이장(석탄1리)은 "마을 주민들이 대청호 주변에 위치한 특수성때문에 개발하지 못한다는 커다란 제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은 인근의 역사적·문화적 자원과 풍광좋은 자연, 친환경 농업 등을 활용하는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함께 공동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이끌어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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