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구제역 차단에 만전
거점 소독소 추가 운영 등 방역 강화… 각종 행사도 자제
2015-01-14 윤상훈 기자
시는 지난 12일 이근규 시장 주재로 30여 명의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차단과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구제역 발생농가가 날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한 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구제역을 막아 내야한다”며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이날 오전 11시 기자브리핑을 통해 시민과 농가에 이 같은 시의 확고한 방역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양돈농가는 물론 우제류 전 농가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계획된 행사들도 전격 취소했다.
제천시는 이미 구랍 22일 전 양돈농가에 대한 1차 긴급 접종을 완료했으며 농식품부에서 백신이 배정되는 대로 양돈농가는 물론 소, 염소, 사슴 등 모든 우제류 농가에 백신을 공급해 100% 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구제역 거점 소독소 운영 강화로 현재 봉양읍 박달재 LPC에서만 운영하던 거점소독소를 명지동 가축시장에 추가 운영하는 등 축산차량 소독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거점소독소는 24시간 운영되며 실과별 전담 공무원이 배치돼 차량 외부는 물론 내부와 운전자도 철저히 소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