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수씨, 성공적인 봉제교실 견인역

전국 유일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개척

2004-12-24     충북인뉴스

한 사람의 굳은 의지와 집념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성공신화를 일궈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금천동 주민자치센터 봉제교실 강사를 맡고 있는   한광수 씨가 바로 그 주인공.

한씨는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기능 전환됐던 지난2000년 10월 금천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봉제교실 개설을 신청했지만 봉제교실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을 것이라는 대부분의 주민자치위원 반대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이 좌절됐다.

이에 한씨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20년이상 중견기업체에서 재단사로 근무한 경력과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특성, IMF이후 절약하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면 충분히 봉제교실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동에 주민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지난2001년 7월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정식 운영되면서 봉제교실은 ‘배우고, 만들고, 나누고’ 를 슬로건 으로 정해 한씨의 강의와 더불어 회원들이 성공적인 봉제교실을 만들었다.

금천동 봉제교실은 각고의 노력끝에 지난2002년 상당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제1회 이색 패션쇼를 열고 지난해 9월에는 제1회 직지축제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2003년 제3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때는 직지를 테마로 고려시대 연인의  옷을 특별 제작 발표하는 ‘비엔날레 패션쇼’를 선보였고, 제3회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 개막식과 지난16일 직지BI 선포식에도 직지 문양을 응용해 직접 만든 옷으로 패션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직지 홍보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 문 의 : 상당구 금천동사무소 (☎253-3016)  <청주시청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