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어머니는...

아침에 한 생각, 050331.

2005-03-31     김태종 시민기자
나에게는 어머니 셋이 있습니다.
첫째 어머니는
뱃속에서 열 달 동안 나를 키우고 낳아 젖을 먹여준 그 어머니이고,
둘째 어머니는 동물인 내 어머니로
눈에 안 보이면 정서가 자꾸 불안해지는 산이며,
셋째 어머니는 모든 생명을 잉태한
무한자궁인 바다입니다.

세 어머니가 통합되어
비로소 '어머니'라는 한 낱말 안에 담길 때
균형 잡힌 생명이해에 다다르는 문을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어머니에 대응될 수 있는 세 아버지는 누구누구이겠습니까?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