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대청호 불법 수상레저활동 차단

불특정 다수와 개인 수상 오토바이 활동 단속… 수변 불법 영업행위 금지

2024-05-29     김상득 기자

충북 옥천군이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청호 수상과 수변지역의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단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대청호는 수온 상승에 따라 불특정 다수인의 개인 취미활동 목적의 수상 오토바이 등 물놀이 활동을 본격화하는 불법 영업행위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해 있다.

이에 군은 450만 지역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에서 불법 영업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불법 수상레저 영업이 의심되는 6개 지역에 대해 안전건설과, 허가과, 환경과, 산림과 등 4개 부서와 옥천경찰서가 지난주 합동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국유지 무단 사용, 불법으로 설치된 인공구조물, 산지관리법 위반 등을 확인해 국유지 및 수면 관리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통보는 물론, 산지관리법 위반의 경우 군이 불법 시설물 철거를 명령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4월 선박을 이용한 불법 영업행위 및 다슬기를 불법 채취 행위자들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또한 군은 수변구역 내 불법 영업행위 중인 10여개의 카페, 숙박업소 등도 식품위생법, 금강수계법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

천기석 환경과장은 “식수원인 대청호에서 수년째 불법 수상레저 사업, 다슬기 채취, 낚시 등의 행위에 대해 옥천경찰서,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 수시 합동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불법 행위 적발 시 강력한 조치로 대청호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