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한 생각, 즈믄두온 마흔 하나.
2007-05-25 김태종 시민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러 절엘 갔고
거기서 두 가지 밥을 얻어먹고 돌아왔습니다.
한 밥은
깨달음이 꽃이라면 그에 뒤따르는 실천은 향기라는
스님의 설법이었고
또 한 밥은
법회를 마치고 어우러져 함께 먹은
점심이었습니다.
아내가 부탁한 아카시아 꽃은
따가지고 갈 만한 것은 모두 너무 높은 데 있어
그냥 돌아왔는데
해거름에는 비가 내렸고
오늘 아침
비 갠 산골짜기를 타고 오르는 안개를 보면서
어제 하루를 정리합니다.
오늘은 또 오늘로 살기 위해서...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