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명을 위한 감동의 음악회-충북대병원

2007-08-31     뉴시스

충북대병원(원장 송영진)이 환자 1명을 위한 감동의 음악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병원측은 오는 9월3일 오후 7시30분부터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백혈병으로 입원치료중인 장대석 군(청주 분평초 6학년)을 대상으로 1인 음악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감동의 음악회에서는 청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케스트라 'The Classic'(더 클래식)이 투병중인 장 군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음악 뿐만아니라 장 군이 좋아하는 마술공연도 펼치도 장 군의 친구도 깜짝출연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The Classic Love in Miracle Concert Project'라는 별칭으로 열리는 이날 음악회는 말 그대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장군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더 클래식 단원들은 "투병중인 장 군에게 단원들의 기(음악)를 모아 선사함으로써 장 군이 빨리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장 군의 치료를 맡고 있는 충북대병원 소아과 김지윤 교수는 "장군이 힘든 투병생활에도 매우 긍정적인 마음과 밝은 성격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다"며 "끝까지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희망을 주고 나아가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음악회 초청대상자로 에 추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