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내는 야마나시현 현립미술관, 벤치마킹 할 것”
신동인 충북도 문화관광환경국장
2007-10-31 홍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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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나시현 현립미술관 전경 | ||
자료에 따르면 야마나시현은 72년 현 승격 100년 기념사업으로 종합박물관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이듬해 미술관 건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현립미술관 설립위원회와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건설계획을 책정하는 한편 건설업자를 선정하기까지 약 2년간의 시간을 투자했다. 벼락치기로 한 것이 아니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계획을 진행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 야마나시현은 미술작품 취득기금 조례를 제정해 기금 1000만엔을 조성했다. 현재 기준 한화 80억여원을 작품 구입비로 예치해놓고 미술관을 개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미술관은 2006년 3월 말 기준 그림·공예·조각·서도·사진 등을 포함해 모두 8389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국장은 “야마나시현 현립미술관을 둘러보고 미술관 건립시 위원회를 구성해 타 지역 미술관과 차별화할 것, 지역 환경과 맞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것, 내용적인 면에서 차별화 할 것,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자리잡고 외관은 자연환경을 살릴 것, 그리고 설계단계부터 충분한 검토를 한 뒤 추진할 것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도 우리지역에 맞는 계획을 잘 짜서 흑자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