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원문화재硏 내달 충주에 개청

2007-11-25     뉴시스
 충주 등 중원문화권의 역사와 문화를 국가차원에서 연구하게 될 국립 중원문화연구소가 내달 충주에 개청된다.

24일 대통합민주신당 이시종 국회의원(충북 충주)에 따르면 국립 중원문화재연구소(이하 연구소) 설립 안은 지난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으며 이달 말까지 관보게재 등의 설립 절차를 밟게된다.

이어 내달 초 공식 개소식을 갖고 중원문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조사와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폐교된 충주 능암초교에 청사를 마련한 연구소는 학예연구관 등 정원 9명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 예산에 이미 기관운영비와 연구조사 예산 7억원이 편성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연구소 개소와 동시에 학술행사 개최 등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중원문화는 그동안 충주지역의 향토사학자, 동호인 등을 중심으로 발굴,조사 등의 연구활동이 이루어져 왔다"면서 "연구소 개청으로 문화와 중원문화권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이제 지역차원이 아닌 국가차원의 사업으로 승격됐다"고 평가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주, 부여, 창원, 나주 등 4곳의 지방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충주에 들어설 중원문화재연구소는 5번째 지방연구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