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청주미디어센터 설립 추진 논의 ‘물꼬 튼다’

13일 ‘설립 추진 전략을 위한 워크샵'
청주미디어센터건립 추진위, 충북민언련(준) 공동으로

2003-06-03     충청리뷰

21세기 영상정보사회에서 지역 영상 문화의 인프라 확대 및 문화적 참여민주주의 새로운 구심체로서 미디어 센터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 미디어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공개적 논의의 장이 열린다.

미디어 센터는 과거 소수 전문가만의 영상 언어 생산, 운용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의 영상언어에 대한 이해 및 운용 능력 함양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새로운 문화 공공시설로서 문화 정책적 차원에서 설립 및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문광부는 노무현정부 출범 이후 국가적  차원의 영상 문화정책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준비하면서 올 예산에 지역 미디어 센터 설립  예산을 포함시켰다. 이에 청주지역의 관심있는 몇몇이 비영리적 공공문화기반시설로서의 미디어 센터 설립운동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준비모임을 가져왔다.

이들은 충북민언련(준)과 함께 현재 청주지역의 경우 미디어센터에 대한 인식 및 관련 단체들 간의 소통 부족으로 미디어센터 설립  운동의 필요성 조차 공론화되지 못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청주미디어 센터 설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 논의 등 실제적 추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 한 것.

청주미디어센터 설립 추진위(준)와 충북민언련(준)이 공동으로  오는 13일 천주고 청주교구 연수원(내덕동 천주교회)에서 ‘21세기  공공문화기반 시설로서 미디어센터의  개념과 의의및 청주미디어센터 설립 추진 전략을 위한 워크샵’을 마련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날 워크샵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조동원 정책연구실장과 중부매일신문 박인영  논설위원이 각각 ‘공공기반시설로서 미디어센터의 개념 및 의의’와 ‘지역영상문화발전을  위한 청주영상미디어센터 설립 제안‘이라는 내용의 기조발제와 대전미디어센터설립추진위 송덕호 사무국장의 사례발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이 워크샵을 주관하는 충북민언련(준) 이혜린간사는 “시민들이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함으로써 주류 미디어를 비판, 표현의 자유를 확대할 수 있는 퍼블릭 엑세스 운동의 일환으로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을 위한 공론의 자리로서 워크샵을 준비했다”며  지역미디어센터 설립에 관심있는 단체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