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아침에 한 생각, 즈믄네온 아흔 다섯.

2008-02-03     김태종
세상에 견줄 데 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것 둘을 꼽는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진리가 끝내 이긴다고 믿는 사람과
진실은 마침내 드러난다고 믿는 사람을 말할 것입니다.

진리도 진실도 강한 힘 앞에서 무력해지는 것이 현실임을
너무도 많이 보아온 까닭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사는 세상이 그런 이들이 있어 아름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들이 있어 세상이 든든하기도 하고
살아볼 만한 곳이기도 하다는 생각과
희망이 무엇인지를 거기서부터 말하는 것이 순서라는 생각,
나는 그런 사람들을 제법 알고 있는데
그것이 또한 내 기쁨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