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20년사 오점 남긴 의원들의 5대 사건사고
금품수수…황금열쇠…성매매의혹…병든 소 파문까지
2011-07-06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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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수 도의원은 의장 선출과 관련해 2000만원이 든 음료수 박스를 동료의원들에게 줬다. |
1.충북도의회 박재수 의원
2000년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박재수 의원은 지지를 부탁하며 5명의 도의원에게 음료수 박스에 담긴 현금 2000만원씩을 건넸다. 청주지검은 돈을 돌린 박재수 의원을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기소했으며, 뇌물공여죄를 적용해 징역 3년에 추징금 52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박 씨로부터 돈을 받은 도의원 4명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를 적용하고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이 모 도의원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 청주시의회 곽달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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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달영 시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던 건설회사의 국민주택건설 기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
3. 청주시의회 서병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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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각 시의원은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동료의원들에게 황금열쇠를 건넸다. |
4. 충주시의원 성매매의혹 해외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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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시의회는 해외연수에서 성매매 의혹이 일었다. |
5. 청주시의회 김성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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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규 시의원은 병든 소 해장국집 파문으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
민주당 충북도당과 시민단체들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성규 의원(한나라당)은 6월 7일 자진 탈당은 했지만 사퇴는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열린 제303회 청주시의회 2011년도 제1차 정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이유로 3주 병가를 냈다. 한편 충북참여연대는 병든 소 해장국집에 대한 공익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어 파장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