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의 묘미란

2011-11-16     육성준 기자

 

김장철이다. 청주시 모충동 주민센터 앞에는 집집마다 모인 아낙네들이 배추 손질하기에 분주하다. 오늘 김장할 배추는 모두 1200포기, 모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다른 지역보다 어렵운 홀로사는 노인들이 많아 일손은 늘 부속하다. 김장의 묘미는 역시 겉절이, 보쌈 입에 한 가득에 막걸리 한잔에 힘겨움을 푼다. 일을 하는 '품'과 교환한다는 '앗이'가 결합된 품앗이, 서로 노동력을 교환하여 돕는 공동노동이 아직 인정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