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녹색테마 체험장 조성

단양군, 73억 5000만원 들여 2016년까지

2011-12-08     윤상훈 기자

단양군은 대강면 용부원리 죽령고개에 대형 녹색 체험장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국·도비, 군비 등 모두 73억5000만원을 들여 죽령휴게소와 주변을 백두대간 녹색테마 체험장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죽령고개는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을 이어주는 고개이면서 강원도 고성과 남도의 지리산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남한 구간의 중간 지점이다. 또한 소백산 등산의 시발점이기도 해 주말이면 평균 3000명이 방문하는 등산레저의 꼭짓점이다.

주변에 죽령옛길, 보국사지와 장육불상, 다자구할머니 전설 등 유·무형의 문화재가 산재한 역사문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군은 그러나 죽령휴게소와 주변 지역이 중앙고속도로 개통 이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 일대를 백두대간 녹색테마 체험장으로 조성키로 한 것.

이에 따라 군은 대강면 용부원리 죽령휴게소 일원 6㏊ 부지에 녹색체험장, 산약초타운, 농특산물 판매장, 옛 문화체험길, 조랑말과 소달구지 체험장 등을 조성키로 했다.

이 밖에도 소프트웨어 운영 프로그램 개발과 선진지를 벤치마킹해 관련 리더를 육성하고 컨설팅 사업을 벌이게 된다. 지역 주민의 삶과 연계되는 테마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해 주민 소득을 향상시킨다는 구상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