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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진천군 순국 제99주기 추모식 개최
헤이그밀사, 보재 이상설 선생을 기억하세요
2016. 04. 27 by 김남균 기자
▲ 보재 이상설 선생

진천군은 22일 오전 11시 진천읍 산척리 소재 숭렬사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제99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파견되었다. 이른바 헤이그 밀사사건이다. 제국주의 열강이 외교권이 없는 나라의 대표라며 무시해 그의 외교운동은 실패했다. 1914년 보재 이상설 선생은 이동휘·이동녕 등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령 등에 있는 동지를 모아 대한광복군정부를 세웠다.

추모식은 제1부 추모 문화행사, 제2부 추모 제례, 제3부 추모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추모 제례에서 초헌관으로 나선 송기섭 진천군수는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선생의 민족정신에 대한 선양과 올바른 평가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이상설기념관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 결사반대와 오적의 처단을 주장하는 상소를 5차례 올렸으나, 12월 체직(遞職)되어 관복을 벗고 국권회복운동에 앞장서게 되었다. 당시 〈대한매일신보〉는 11월 24일자에 〈독이참찬소 讀李參贊疏〉라는 제목으로 ‘순사지의(殉社之義)로써 임금에게 고한 대충대의(大忠大義)의 사람은 오직 이 참찬 뿐’이라고 게재했다.

민영환의 순국 소식을 듣고 종로에서 민족항쟁을 촉구하는 연설을 한 다음 자결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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