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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터뷰
[빛바랜사진] 높게 깃 세운 모자에 자부심을 품고
2002. 04. 27 by 충청리뷰
민평식( 충북지방경찰청 보안주임)

1963년 2월. 어언 40년의 세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옛 사진첩을 뒤지다 마주친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이 눈길을 머물게 했다.
청주중학교 2학년 학년말 고사를 마치고 7반 동료들이 교실 앞에 모여 찍은 사진이다. 올망졸망 다들 그 만해 보이지만 높게 세워 쓴 모자 깃 만큼이나 높은 이상과 꿈을 간직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각자 사회의 중추가 되어 역할을 다하고 있겠지만 사진속으로 투영되는 그 이름과 별난 별명들이 더욱 그리워진다. 특히 담임선생님 시간의 실습시간에 바가지, 쟁반, 구두칼, 쓰레받기 등 생활 집기 등을 만들며 부대끼고 어우른 시간이 많이 생각난다.
민경일, 주재선, 박홍규, 나경옥 등 일부 친구들은 여전히 자주 만나는 편이다.

△청주중, 청주고 졸
△경찰 입문(74년),
△충북지방경찰청 교통, 정보, 외사,보안과 등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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