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뮤지컬 등 다양한 성인지 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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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뮤지컬 등 다양한 성인지 교육 추진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5.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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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 교육 벗어나 외부강사 초청 담당자 직무교육 실시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가 기존의 딱딱하고 획일적인 성인지 교육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공무원 성인지 교육을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도 직원을 대상으로 5월~6월 두 달 동안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난 성인지 뮤지컬 ‘오, 마이 드림!(Oh, my dream!)’을 OTT방식(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성인지 뮤지컬은 성인지 교육에 대한 불편한 인식을 버리고 흥미로운 문화 콘텐츠와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성인지 감수성이 향상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뮤지컬 ‘오, 마이 드림!’은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도는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정책역량 강화와 함께 성인지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한 전문 교육도 제공한다.

다음달 26일 성별영향평가 담당자 직무교육 실시를 비롯해 7월에는 최근의 성평등 이슈와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해 △저출생과 성평등 △홍보물에 성평등을 더하다 △스토킹과 성평등을 주제로 성인지 아카데미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성인지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충청북도 자치연수원에 사이버 성인지 과정을 개설, 신규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기초 성인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상시 성인지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의 여성기관이나 단체에서 추진하는 양성평등 영화제나 북토크 등 성평등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양성평등 문화 체험 등으로 소통할 기회를 확대한다.

충북도 오경숙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다양하고 내실있는 성인지 교육을 통해 공무원이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성별의 차이를 인식해 성평등 관점이 반영된다”며 “앞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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