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오는 28일 개최하는 제18회 반기문마라톤대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23일 대회 코스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병옥 군수와 김기창 음성군체육회장은 생극면 오생리 일원 풀코스 반환 지점과 하프 코스, 10㎞, 5㎞ 구간을 살폈다. 특히 5㎞ 코스가 음성생활체육공원 방향으로 변경됨에 따라 주민 불편 해소와 교통통제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쾌적한 대회 운영을 위해 코스 안내표지판 정비, 차선 도색, 불법 광고물 정비, 급수대·안전요원 배치 현황 등도 챙겼다.

이번 반기문 마라톤대회는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무극저수지와 금왕읍을 통과한 뒤 생극면 반환점을 돌아 다시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음성군과 음성군체육회는 대회 당일 낙오자와 환자 수송을 위해 의료 차량 및 의료지원 구조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8일 접수 결가 지난 대회보다 40% 가량 증가해 전국에서 총 846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관외 지역에서 5259명이 참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앞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서울, 인천, 수원 등 전국 마라톤대회 현장을 찾아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군은 대회 당일 선수와 가족 등 1만여 명이 음성군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체육회는 대회 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과 국수, 두부김치 등 푸짐한 먹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