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성과, 충북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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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 성과, 충북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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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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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그런데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충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성과가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충북혁신도시 버스터미널.

80억 원 가량을 투자해 터미널을 신축하고
서울행 시외버스도 운행하고 있는데,
하루 매출이 100만 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한 마디로 파리만 날리는 상황.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전세버스로 출퇴근을 이어가는 게
이 터미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INT - 신승섭 충북혁신도시 버스터미널 전무이사// 

충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성과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훈식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혁신도시 건설 현황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18.6%로
전국 최하위입니다.

CG//부산 42.5%, 전북 38%, 울산 34%, 대구 29%는 물론
전체 평균 29.4%에 비해서도 10% 포인트 가량이나 낮습니다.//

공공기관 직원들이 전세버스로 출퇴근을 이어가는 반면
지역에는 착근하지 않다보니
그런만큼 충북혁신도시의 활성화가 멀어진다는 지적입니다.

INT - 감동원 충북혁신도시 주민자치협의회 위원//      
  
이렇다보니 2030년 목표 대비 인구 비율도
충북혁신도시가 27%로 전국 최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CG//부산은 109%로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고,
울산 96%, 제주 79%, 전북 74%,
심지어 강원도 47%에 이르는 것과도 대조적입니다.//CG

CG//덩달아 충북혁신도시의 계획 아파트 준공률도
33.5%로 전국 최하위입니다.
부산과 제주, 울산은 100%에 이르고,
도세가 비슷한 강원과 전북도 54%와 95%로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CG           
이전 기관 직원들이 이주를 꺼리다보나 아파트 준공도 더뎌지고,
연쇄적으로 병원, 교육기관 인프라 구축도 지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입니다.

INT - 백순경 충북혁신도시 주민자치협의회 부위원장//      
    
충북혁신도시는 이외에도 
지난해 기준 지방세수 250억 원으로 전국 최저.
올 상반기 지역인재 채용률도 6.7%로 전국 꼴찌
공공기관 이전율도 64%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혁신도시 성적표 중 대부분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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