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 나선 충북선수단이
낭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주 세광고 야구는 대전고를 제압해
메달권에 진입했고,
충주시청의 유진은
육상 단거리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야구 고등부 8강 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대전고와 만난 세광고,
<장소 : 전국체전 야구 고등부 8강전 / 10일 천안북일고 야구장>
충청 고교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한판 승부에서
세광고가 충북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세광고는 선발 김광수의 호투와
<중간 : 세광고, 충청 라이벌 대전고 제압.. '메달 확보'>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대전고를 5대 1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 권동진 / 세광고 야구부 주장]
대전고는 꼭 잡고 싶었는데 이겨서 정말 좋습니다.
메달도 가지고 돌아가는 만큼 준결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의 자랑 스쿼시에서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여자 일반부 에이스 김아현이
첫 경기에서 발목부상으로 기권패하는 등
전북에 1대 2로 석패했습니다.
<중간 : 전국 최강 여자 스쿼시, 부상 악령에 '발목'>
하지만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스쿼시 전용경기장과
전국 최초 유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충북 스쿼시,
선수들의 불타는 투지와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충북의 효자 종목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김두환 / 충북 스쿼시 대표팀 감독]
전국 최초로 수곡초등학교와 지원 협약을 맺는 등
충북 스쿼시가 가장 앞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욱 성장해서 앞으로는 더 큰 성적으로 도민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여자 육상의 기대주였던 충주시청의 유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주 딱지를 완전히 떼어 냈습니다.
9일 주종목 100미터를 11초 61의 1위 기록으로 골인한 유진은
<중간 : 충주시청 유진, 100·200m 2관왕.. 여자 단거리 최강 '우뚝'>
10일 2백미터에서도 24초 39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5년 간 찾아온 슬럼프를 완전히 떨쳐내는 금빛 질주로
여자 단거리의 최강자로 우뚝 선 겁니다.
[인터뷰 : 유진 / 충주시청(2관왕)]
정말 기쁘고요, 200미터는 큰 기대 안하고 열심히만 달리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진짜 좋아요.
[스탠드업 : 이철규 기자]
대회 나흘 째, 육상 등 기초종목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충북선수단.
종합순위 8위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창규)
제97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충청남도 아산에서
HCN NEWS 이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