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적은 아군... 새누리 도의원 '선당후사'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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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적은 아군... 새누리 도의원 '선당후사'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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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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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내홍을 빚었던
새누리당 도의원간 분열이
정국 변화와 함께 봉합되는 모양샙니다.

민주당의 잇딴 의장 불신임안 상정 요구와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 등 
어려운 형국을 일단 선당후사를 명분으로 덮는 격인데,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옛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분위깁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새누리당 의원 총회를 지배한 명분은 '선당후사'

현재 최순실 게이트로 폭락하는 새누리당 지지율과
더민주당의 잇딴 의장 불신임안 상정 요구,

<중간 : 새누리당 의총, 정국 타개 위한 '선당후사' 요구>

여기에 지난 의장선거 잡음으로 인한 당내 불화를 헤쳐나가려면
일단 새누리당 의원 간 뭉쳐야 한다는 절박함이 묻어 나오는 단어입니다.

[현장녹취 : 송태영 /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선당후사를 기치로, 일단 우리당이 화합하는 것이
정국을 풀어나가는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도의장 선출과 관련해 대척점에 섰던
김양희 도의장과 강현삼 의원도
일단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간 : 김양희·강현삼, 당내 화합 노력... '현안 먼저 풀자'>

의장 선출 당시 돈봉투가 오갔다는 루머가 퍼지며
현재 경찰이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한 내사까지 검토하는 마당에,
당의 분열이 과연 의원들에게 실익이 있겠냐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장녹취 : 김양희 / 충북도의장]
제가 부족했습니다. 인정합니다. 과연 우리가 새누리당의 간판을 
달지 않았다면 의원이 될 수 있겠느냐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현장녹취 : 강현삼 / 충북도의원]
지금 현안이 산적한데, 우리가 갈라서고 화합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믿고 지지해준 도민들에게 어떤 면이 서겠습니다.

의원총회 결과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처리, 
타 당의 정치공세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중간 : 행감 및 예산안 내실, 대승적 화합 통한 정치공세 대처 합의>

당 소속 의원들의 화합을 위한 대승적인 화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린 새누리당,

최악의 경우 더민주와의 화학적 결합설까지 나돌았던
새누리당 의원 간 갈등이
(영상취재 이신규)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옛말처럼
극한 상황에서 봉합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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