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참교육학부모회 진옥경 회장 교육위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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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참교육학부모회 진옥경 회장 교육위원 출마 선언
  • 충청리뷰
  • 승인 2002.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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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리 목격하고 학교와 교실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부에서는 지난 28일 청주YWCA 강당에서 ‘진옥경 교육위원 후보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오제명 민주화를 위한 충북교수협의회장의 축사와 신영희 청주YWCA 사무총장 격려사, 진옥경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부장의 공약발표로 진행됐다.
진 후보는 “2000년부터 2002년 4월까지 진행된 교육감 퇴진을 위한 시민연대 운동에 전념하게 되면서 이 지역의 척박한 교육현실을 목격하게 됐다. 교육의 문제를 법정까지 끌고간 교육감과 혼탁한 교육계 풍토, 줄을 잇는 학교공사 비리 등 민주적이기는커녕 부패로 얼룩진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도 교육위원회는 충북도의 예·결산 집행을 비롯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임에도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함으로써 무능한 교육위원회, 불필요한 교육위원회라는 지탄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교육자치란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스스로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교육현실에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라고 전제하고 학교와 교실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부터 피부로 느끼는 갖가지 문제점에 이르기까지 교육위원들의 존재가 절실한 이 시점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매매춘 여인숙 소유 김영세 교육감 퇴진을 위한 시민행동’ 집행위원장으로 김 전 교육감의 퇴진운동에 가장 앞장선 인물 중 한 사람이었던 진 후보는 후에 이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여성단체연합으로부터 ‘2002 여성권익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한편 진 후보는 교육비리 척결을 비롯해 교육계의 잘못된 관행 타파를 위해 노력할 것, 임기동안 일체의 청탁을 배제하고 어떤 이권에도 개입하지 않을 것, 년 2회 이상 선거구의 모든 학부모들에게 의정활동 보고, 본인의 잘못으로 물의가 일 경우 교육위원직 사퇴 등을 이 자리에서 서약했다. 진씨는 충북대 중어중문학과 강사로 천주교청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위원,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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