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참이슬’ 장기(臟器)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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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참이슬’ 장기(臟器) 받아주세요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6.03.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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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선 (주)진로 충북지점장 장기기증 서약
직원 동참, 포스터 등 활용 생명 나눔 운동 홍보도 앞장

박만선 (주)진로충북지점장(46·사진 왼쪽)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 기증서약을 하고 회사차원에서 적극 동참키로 해 화제다. 박 지점장은 3월 29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 충북지역본부와 업무교류 협약을 맺고 장기기증 서약서를 제출했다.

이번 협약으로 박 지점장 뿐 아니라 진로충북지점 차원에서 장기기증 서약 동참은 물론 도내 모든 주류 유통 업소에 장기기증 포스터 및 신청서를 자체 제작해 홍보하고, 캠페인 및 각종행사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진로의 장기기증 운동 참여는 박 지점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박 지점장 외에도 충북지점과 현도공장, 주류 유통 업소 직원들의 장기기증 서약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 지점장은 “사랑의 연탄 기증 및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지역공헌 활동을 해오며 장기기증운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내 몸을 나눠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값진 것으로 생각해 직원들에게 제안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 신분으로 장기기증 약속을 한 경우는 많았지만 기업의 조직적 참여는 이번이 도내 첫 사례로 박 지점장과 진로측의 동참으로 걸음마 단계에 머물로 있는 생명 나눔 운동의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충북지역본부 유정선 수석부회장은 “창립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아 어려운 점이 많지만 진로의 동참으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기업과 기관, 단체의 조직적 동참을 유도해 충북이 생명나눔운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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