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를 말한다 > 중·고교 동창 연광석 충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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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를 말한다 > 중·고교 동창 연광석 충북대 교수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6.05.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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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하고 뚝심있지만 너무 솔직한게 흠인 친구

서민들의 가려운 곳 긁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청중·청고 동창들은 남후보를 듬직하고 뚝심있는 친구로 기억하고 있다. 운동하던 학생들이 대부분 힘을 과시하려 들었지만 남후보는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줄 아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였다는 것.

중·고교 동창이라는 연광석 충북대 교수는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해꼬지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남후보의 학창시절을 평가했다.

“돌같이 단단한 체력을 가진 친구였다. 하지만 친구들 도시락 한번 빼앗아 먹은 적 없을 정도로 그 힘을 과시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적이 없었으며 50년이 지난 지금도 허물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교수는 그러나 남후보가 지나치게 솔직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정치인이라면 할 필요 없는 얘기, 해서는 안될 얘기 정도는 구분해야 할텐데 누구를 만나도 터놓고 얘기하는 성격이어서 가끔 오해도 받는 것 같다. 친구들 사이에는 그런 점이 큰 장점으로 통하지만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조금은 챙겨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연교수는 친구 남상우 보다 청주시장 남상우로서 더 큰 점수를 주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법과 경제, 도시문제 등 시민이 요구하는 단체장으로서의 능력을 두루 갖췄으며 여기에 대도시 행정 경험까지 풍부해 시장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연교수는 “무엇보다 남후보의 장점은 서민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학창시절에도 집안 농사일 거드는 것을 중요 일과로 여길 정도였다. 능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서민의 가려운 곳을 긁을 줄 아는 능력있는 사람, 발로 뛰는 행정가가 남상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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