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하고 뚝심있지만 너무 솔직한게 흠인 친구
서민들의 가려운 곳 긁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중·고교 동창이라는 연광석 충북대 교수는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해꼬지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남후보의 학창시절을 평가했다.
“돌같이 단단한 체력을 가진 친구였다. 하지만 친구들 도시락 한번 빼앗아 먹은 적 없을 정도로 그 힘을 과시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적이 없었으며 50년이 지난 지금도 허물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교수는 그러나 남후보가 지나치게 솔직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정치인이라면 할 필요 없는 얘기, 해서는 안될 얘기 정도는 구분해야 할텐데 누구를 만나도 터놓고 얘기하는 성격이어서 가끔 오해도 받는 것 같다. 친구들 사이에는 그런 점이 큰 장점으로 통하지만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조금은 챙겨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연교수는 친구 남상우 보다 청주시장 남상우로서 더 큰 점수를 주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법과 경제, 도시문제 등 시민이 요구하는 단체장으로서의 능력을 두루 갖췄으며 여기에 대도시 행정 경험까지 풍부해 시장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연교수는 “무엇보다 남후보의 장점은 서민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학창시절에도 집안 농사일 거드는 것을 중요 일과로 여길 정도였다. 능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서민의 가려운 곳을 긁을 줄 아는 능력있는 사람, 발로 뛰는 행정가가 남상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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