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충북 최초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상태바
보은군, 충북 최초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 김상득 기자
  • 승인 2024.06.25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내 다문화가정과 이민자 위한 언어장벽 해결 민원 서비스 시행
보은군 거주 중국 출신 외국인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 민원 업무를 보고 있다.

충북 보은군이 충북 도내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군내 700명 이상의 다문화가정과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때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무인민원발급기에 한국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총 4개의 언어를 추가로 지원하는 군정을 시행했다.

외국인들의 이용이 잦은 속리산, 장안, 삼승, 수한, 회인, 내북, 산외면 등 7개소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우선 설치해 외국인 주민들이 주요 민원서류를 손쉽게 발급받게 됐다.

아울러 이번에 추가 언어를 설치하지 않은 군내 9기의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해서도 향후 추가 언어를 설치해 외국인들이 민원 업무 시 편리하도록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산외면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은 “한국어가 아직 서툴러 민원서류 발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쉽게 서류를 발급받게 돼 정말 편리하다”며 “앞으로도 민원 업무를 볼 때 언어 걱정 없이 민원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춘빈 민원과장은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