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단, 이웃사랑 실천
상태바
‘증평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단, 이웃사랑 실천
  • 김상득 기자
  • 승인 2024.06.26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암리 거주 홀몸노인의 낡은 집수리 봉사활동 ‘구슬땀’
증평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단이 미암리 홀몸노인의 낡은 집 수리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폭염의 날씨에도 이웃사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단체가 있어 지역의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증평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단(회장 연교흠)이다.

이들 단체는 증평에 거주하는 설비·전기·중장비 관리 등 전문인력과 후원자 등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8년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집수리를 받은 증평읍 미암리 거주 A씨는 “그동안 집을 치우고 고칠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렇게 집도 고쳐주고 청소도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증평군과 이재영 군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밝혔다.

기초생계급여로 생활하는 홀몸노인 A씨에 대한 도움은 이재영 군수의 소통행정에서 비롯돼 지난달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내 사찰을 둘러보던 중 A씨의 어려운 사정을 듣게 됐다.

집은 화장실 수도관 파열로 주방까지 누수가 발생하고, 연탄보일러 내부 화구 부식으로 난방도 안돼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환경을 파악한 이 군수는 관련 부서에 이런 사실을 전달, 군 차원에서 도울 방법을 강구했다.

A씨가 주거급여에 해당되지 않아 예산에서 집수리지원이 불가해 봉사단체에 도움을 요청,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단이 나서줬다.

집수리는 생각보다 큰 공사로 포크레인까지 동원, 폐기물량만 15t에 달할 정도였다.

주택 외부에 3년간 적재된 연탄재 제거부터 배관공사와 연탄보일러 교체, 장판 교체까지 6월 9일 시작된 공사는 25일 마무리됐다.

연교흠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준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8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지만, 이번 집수리 봉사는 이재영 군수님의 군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게 돼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