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7조 5634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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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7조 5634억원 편성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8.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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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지원, 도민 생활안전, 주요 현안사업 중점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존 예산보다 1167억원 증액한 7조 5634억원 규모로 편성해 23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충북도의 총 예산은 기존 7조 4467억원에서 1.6% 증가한 7조 5634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 등 도민 생활안전,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목표 이행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141억원, 중앙부처 내시변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95억원, 순세계잉여금 267억원, 세외수입 431억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75억원을 편성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7억원,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6억원, 전통시장 노후 전선 정비사업 4억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 분야에는 138억원이 투입돼 체류형 관광 및 문화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오송역 선하부지 휴게공간 조성 35억원,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 24억원 등이 있다.

환경 분야에는 39억원이 편성돼 기후 및 환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16억원,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지원 6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3억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는 110억원이 투입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체계를 강화하며 자활근로사업 9억원, 지방공공의료원 융자금 이자상환 지원 6억 6000만원,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설치 5억원 등이 포함됐다.

농촌 환경 개선 및 도로망 확충을 위해 73억원이 편성됐으며 안전 분야에는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119억원이 투입된다. 재난복구사업 30억원,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 31억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도내 전략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96억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15억원,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 구축 5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취약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42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11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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