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간부 지나친 예우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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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간부 지나친 예우 구설수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07.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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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연수 격 전문위원 위촉 4개월만에 해촉청주상의
청주상공회의소가 전직 간부를 전문위원에 위촉했다가 4개월만에 해촉한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청주상의는 지난 3월 13년간 간부로 재직한 A씨를 전문위원에 위촉했다 6월말일 자로 해촉했다.
청주상의는 A씨가 간부직에서 물러나면서 그동안 상의에 기여한 것 등을 고려, 공무원이나 대기업에서 운용하는 공로연수 격으로 전문위원에 12월말까지 임기로 위촉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전문위원 제도를 활용한 적이 없어 A씨를 지나치게 배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특히 2011년 상공회의소법의 회원 강제가입 조항 삭제를 앞두고 자구책 마련이 당면과제로 부상하고 있던 상황 등이 반영돼 위촉 4개월만에 해촉했다는 것이다.

실제 청주상의는 지난 3월부터 구조조정을 단행, 2부 4팀을 4개팀으로 줄여 슬림화 했고 희망퇴직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A씨의 전문위원 위촉 배경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추측이 나왔었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2011년 회원가입이 강제에서 임의로 바뀌면 회비 수입이 8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전망돼 구조조정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직 간부를 한번도 운영하지 않은 전문위원으로 위촉했으니 내부 반발은 당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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