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섬유, 도자 등 4개 분야 금상 작품도 선정
김씨의 작품은 나뭇가지가 생성돼 가는 과정의 생명력과 앉을 수 있는 실용성을 겸하는 등 공모전 주제인 ‘창조적 진화 - 깊고 느리게’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을 받았다.
현대적 문명이 가져오는 기계적인 기법이 작품 곳곳에서 배나오는가 하면 목재가 갖는 특성인 수축과 팽창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각 분야별 금상에는 금속분야 김경환(器의 예찬), 도자분야 박은정(몽유도원도), 섬유분야 정예금(겨울소나타), 기타 분야 존 드위트(Beck) 등이 뽑혔다.
송번수 심사위원장(홍익대 교수)은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작품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주제에 충실하고 수준도 나날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 세계 현대공예의 흐름 파악 및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는 명실 공히 현대공예비엔날레로서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0월2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에 앞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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