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포도축제 24일~9월 2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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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포도축제 24일~9월 2일 '팡파르'
  • 뉴시스
  • 승인 2007.08.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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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도 축제인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9월2일까지 영동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영동포도축제'는 과일의 성지, 포도의 고장으로 이름난 영동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포도의 본격 출하기인 8월 하순께 개최되는 것으로, 오는 30일부터는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열린다.

와인코리아 주변에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에서 진행되는 포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포도 따기'는 체험비 5000원을 내면 참가자가 원하는 최상의 포도를 딸 수 있다. '포도따기' 체험은 1인 또는 한 가족단위 당 2㎏(5송이) 정도 딸 수 있다.

서양식 정통 와인제조기법에서 착안해 마련된 '포도 밟기 체험'은 풀장에서 예선을 치르고, 본선은 포도 숙성에 자주 쓰이는 대형 오크통에 들어가 포도를 밟을 수 있다.

'나만의 와인만들기'는 와인을 손수 만드는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인만들기는 체험비 5000원(포도2㎏+효모+설탕+발효통 제공)으로 와인제조 강좌 후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또 '포도낚시', '포도뽑기', '하늘을 나는 영동포도받기', '도전 영동포도 골든벨' 등도 준비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포도즙 원액을 넣은 반죽에 포도잼을 넣어 만든 웰빙 영동포도과자 '포들렌(Podeleine)'을 비롯해 포도 빙수, 포도주먹밥, 포도 국수, 포도 묵, 포도 떡 등 생소한 포도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330㎡에 달하는 부지에는 과일종합전시관, 읍·면별 농산물판매장, 포도 외에도 와인과 포도즙 등 가공품 홍보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이번 포도축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도 편성돼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특히 축제를 겨냥해 '레이디 버드(Lady Bird)'라는 국내 최고급 열차가 오는 25일, 26일 투입됐다.

무당벌레와 닮아 '레이디 버드'라 이름 지어진 이 열차는 카페 등 편의시설은 물론 노래방과 이동식도서관, 전망칸 등을 갖춘 관광열차이다.

이와 함께 영동의 자랑거리 와인트레인은 마치 포도나무 터널과 와인토굴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질 듯한 객실에서 와인테이스팅과 와인 강의, 색소폰 연주가 이뤄지는 와인테마여행을 제공하는 열차이다.

한 역에 레이디 버드, 와인 트레인과 같은 관광열차가 한 번에 서는 것은 한국 철도 역사 이래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것으로 축제기간 중 영동역은 한국관광열차의 종합전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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