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철쭉제 ‘업그레이드’
상태바
단양 철쭉제 ‘업그레이드’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8.05.28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쭉·야생화 테마 전시관 ‘눈길’…
한방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인기
단양군이 제26회 소백산철쭉제 기간에 철쭉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작품전시와 문화체험 행사를 펼쳐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 24일 단양읍 공영주차장에 726㎡ 규모의 야외 철쭉테마 상설 전시관과 체험 행사장을 열고 철쭉과 야생화를 소재로 한 분재·분경 작품과 나무곤충, 한방비누, 한지, 도자기, 목각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었다.

자연석과 항아리, 물레방아, 정원 등과 조화를 이룬 150여 점의 철쭉 작품은 관광객을 비롯한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금낭화, 섬초롱, 은방울꽃 등 야생화 130여 점도 전시해 관광객들이 철쭉은 물론 야생화의 매력에도 흠뻑 빠지도록 했다.

또 매미·잠자리·풍뎅이 등 나무를 이용해 곤충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나무곤충 제작 체험과, 천궁·당귀·백련초 등 한약제에 허브오일을 첨가해 천연비누를 만드는 한방비누 만들기 체험은 주부들과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 밖에도 황동훈 씨(한지 무형문화재)와 함께 하는 한지 만들기 체험과 시연회, 물레를 이용한 다양한 도자기 제작, 목각을 이용한 공예 체험, 손수건 철쭉꽃 물들이기, 도자 색종이 공예 체험, 장수풍뎅이 전시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은 어른에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에게는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체험 행사는 지역에서 자생하는 철쭉과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 더 알차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해 철쭉제 행사가 가족, 연인과 함께 고유 민속과 문화를 체험하고 즐거움을 접할 수 있는 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