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 "보은예비군훈련장 서바이벌 게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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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보은예비군훈련장 서바이벌 게임 안된다"
  • 뉴시스
  • 승인 2008.05.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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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6월1일까지 충북 보은군 장안면 예비군훈련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됐던 '2008 한국 밀리터리 서바이벌 스포츠 페스티벌'이 육군본부의 반대로 취소됐다.

한국 밀리터리 서바이벌 스포츠 연합이 주최하고, (사)국방안보포럼 등이 후원키로 했던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700여명의 서바이벌 게임 동호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보은군과 육군 37사단 보은대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좌절됐다.

육군본부는 지난해 모 지역 예비군훈련장 개방행사에 참가했던 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군부대 시설을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예비군 훈련과 현역 군인들의 사격·전술훈련 등 연간 100여일 사용에 그치고 있는 군부대 시설을 민간단체 등에게 개방하는 것을 꺼리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며 "모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전국 단위의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초 한국 밀리터리 서바이벌 스포츠 연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장터 개설과 서바이벌 관련 홍보 부스, 동호인 벼룩시장 개설 등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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