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상의회장, ‘수성이냐 교체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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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상의회장, ‘수성이냐 교체냐’ 관심
  • 남기중 기자
  • 승인 2009.0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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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 현 회장에게 양태식 의원 도전장
제 4대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2파전 양상, 26일 선출

오는 26일이면 음성상공회의소 제 4대 회장이 선출된다. 연임을 생각하고 있는 현 최 철 회장에 코리아 덕 양태식 대표가 도전장을 던졌다. 신임 회장 임기 내에 법정단체에서 임의단체로 전환되는 위기의 음성상공회의소 회장 자리에 누가 앉아 구명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성상공회의소는 제 5대 의원 선거일 공고 및 선거관리위원 위촉, 선거인명부 작성 개시, 선거인 명부 열람공고 등 의원선거일정을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이에 따라 4대 음성상의 회장을 선출하는 의원 선거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의원선거인명부가 지난 6일 확정되었고, 이 선거인명부를 지난 7일부터 열람하게 되고 11일까지 의원후보자 등록을 하게 된다. 또 12일 후보자등록 결과가 공고되고, 총 의원 수 60명을 선출하는 일반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가 오는 20일 실시된다.

이들 의원이 음성상의 신임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5인 이내)과 상임의원(15명), 감사(2명)을 오는 26일 의원총회에서 선출하게 되는 것이다.

   
▲ 최철 음성상공회의소회장
이번 음성상의 회장 선거에서 최 철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2선 연임이 관심사이다. 여기에 도전장을 낸 양태식 의원과의 2파전으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음성상공회의소 최 철회장이 3년 임기를 다하여 오는 26일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지난 3대 회장 선출 때 최익한 전 회장(2대),과 최 철 회장(3대)이 맞붙어 최익한 회장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06년도에 선출되어 지난 3년 동안 음성상의를 위해 열심히 뛰어 온 최 철 회장은 다시 재임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

최철 회장, 음성상의 안정적 운영해야
최철 회장은 “지난 3년보다 앞으로 3년이 더 중요하다, 경기가 풀리면 몰라도 불황이 장기화 된다면 상공회의소 운영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욱이 2011년부터 회원사가 당연가입에서 임의가입으로 바뀌게 되어 회원사의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회원사간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는 때”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의원들의 판단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며 별다른 운동없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맞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가 있다. 그는 차기 상공회의소 회장선출을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발품을 팔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코리아덕 양태식 대표이다.

   
▲ 양태식 코리아덕 대표
양태식 의원, 지역경기 부양 힘쓸 터
최근 양태식 대표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임시총회 때 등록된 의원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나선 양태식 의원은 최철 회장에 비해 훨씬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해부터 상임의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해왔다. 뿐만아니라 일반 의원들에게도 차기 음성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사를 명확하게 밝혀왔다고 한다.

양 의원은 회장이 된다면 “상공회의소의 위상을 한층 높여 음성군과 함께 보조를 맞춰 지역 경기부양과 지역발전을 위해 쉼없이 뛰겠다”고 강변했다.

양 의원은 “최철 회장과 회장을 역임한 최익한 전 회장에게 자문을 얻어 상공회의소 운영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여러 의원들에게도 귀기울여 보다 결속력을 갖춘 상공회의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지금 음성상의에 필요한 것은 ‘리더십’
회장, 경선보다 추대선출로 인수인계 원만히 이뤄져야

무엇보다도 음성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을 맡을 사람은 리더쉽이 중요시되고 있다. 근근히 이어가고 있는 음성상공회의소의 활성화보다도 이젠 연명해 나갈 것을 걱정해야 되는 것이 현실이다. 기존 회원사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신임회장은 회장단 선거로 인한 갈등으로 이탈할 회원사를 막아야 하겠지만 이보다도 당연가입에서 임의가입으로 바뀌는 2011년도에 음성상공회의소가 과연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 지가 더 걱정스럽기 때문에 차기 회장의 리더쉽이 요구되는 부문이다.

지난 3년 전 3대 회장을 선출하던 임시총회 때 총 54명이 의원등록하여 37명이 투표(1명 기권)를 했다. 이 때 현직의 최 철 회장이 25표를 득표하여 선출되었고, 11표를 최익한 전 회장이 득표하여 석패했던 것이다.

이번 음성상의 회장 선거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이 여론이다. 음성상의 회원사 중 3년 동안 회비를 낸 회원사 가운데 60인 이내로 의원등록이 가능하다. 오는 11일까지 등록을 마친 등록의원이 오는 26일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되는 것인데, 현재 음성상의 회원사 가운데 3년 동안 회비를 낸 회원사는 총 90개 업체가 있다.

음성상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선거도 투표율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승기를 잡기 위해 25표 정도가 안정권이라는 것. 표심을 잡기 위해 최 철 회장과 양태식 의원의 격돌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 철 회장은 편안하게 관망하는 자세로 있다. 실제로도 최 철 회장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 음성상의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에 반해 양태식 의원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연간 부가가치세 납부액 대비 일정규모를 회비를 내던 회원 업체들이 오는 2010년을 끝으로 법률이 폐기 된다”며 “음성상공회의소가 법정단체에서 임의단체로 전환되는 절체절명의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상공회의소 내부에서도 걱정이 많다. 항상 음성상의 회장 선출 이후 의원들 간의 갈등이 있어왔기 때문에 계파간 이해갈등이 있는 회원사의 이탈이 음성상의 발전에 저해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성상의 내부에서도 추대 선출하여 인수인계가 매끄럽게 이어지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 왜냐면 2011년부터 당연가입에서 임의가입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회원사간의 결속력이 그 무엇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원사간의 갈등 없이 추대형식이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라는 것. 이번 음성상의 회장은 회원사들을 모두 포용해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리더쉽이 그어느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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