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제 비관 19일 청주시 하룻새 3명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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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제 비관 19일 청주시 하룻새 3명 자살
  • 뉴시스
  • 승인 2009.06.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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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에서 경제문제를 비관해 19일 하룻동안 3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충북 청주시 모 건물의 빈 1층에서 A씨(42)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 B씨(3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15일 형님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겨 가볼만한 곳을 찾던 중 이 곳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특별한 외상이 없고 최근 채무 문제로 고민했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신의 건물 빈 1층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9시40분께에는 청주시 모 모텔에서 C씨(43)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종업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씨가 1년전부터 이 모텔에서 거주하면서 노동일을 했으나 최근 일이 없어 고민해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5시25분께 충북 청주시 모 아파트 옆 화단에 D씨(26)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E씨(4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E씨는 경찰조사에서 “우유배달원이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말해 가보니 D씨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D씨가 평소 취업문제로 고민해 왔다는 유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이를 비관,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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