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부유물 처리작업 14일째,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이맘때면 장마 뒤 상류에서 내려온 부유물을 거둬들이는 일로 분주하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몸은 땀에 젖고 얼굴은 검게 그을렸지만 아직 할 일이 태산이다. 부유물 속 물길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는 마을 할아버지들이 있기에 중장비 기사들은 마음 놓고 물속을 헤집고 다녀도 안심이다. 물에 일부 떠있는 생활쓰레기를 제외하곤 2m쯤 두께로 덮여있는 것은 대부분 목재와 갈대다. 만약 이곳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대청댐과 인근 지역으로 내려간다. 이 마을 방한석 이장은 “처음 우리마을에 부유물처리장 온다기에 반대도 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아니면 치울 곳도 없고 누구라도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대청호쓰레기가 아니라 주변 둔치에서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나온 부유물”이라며 올바른 표현을 당부하기도 했다. 대청호의 오염을 막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충청권의 식수원을 지키고 있다.▲ 수거된 목재와 갈대는 모두 경북 경산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쓰인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육성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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