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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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리뷰
  • 신용철 기자
  • 승인 2012.03.3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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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연규민, 송기은, 오홍진, 양준석, 윤희경, 이동수, 박정순, 장자성, 주재구, 연미영, 유진영, 이석호, 김재문, 이효성, 김연주, 박태준, 배기호, 김성수, 우종수, 오영숙, 박은선. 복고뮤지컬 ‘롤리폴리’ 공연을 함께 관람한 독자위원들 성함이다. ^^

정식 모임은 토요일 저녁 공연 때였지만, 일부 독자위원들은 늦게 오는 바람에 같이 사진을 찍지 못했다.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이날 오후 공연 혹은 익일 공연들을 관람하기도 했다.

독자위원들이 오실까봐 혹여 몰라 이틀간 공연장을 지켰지만, 결국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독자위원들을 두고 담당 기자가 참 많이 아쉬워했다는 후문.

담당 기자의 어리바리한 진행이 안쓰러웠는지 한 독자위원이 ‘화이팅’을 주문하며 사진 찍기를 제안했다. 올해 1년 동안 함께 할 <충청리뷰> 독자위원들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모두 화이팅이다. 다음 공연에서는 독자위원 모두가 모여 함께 밝게 웃으며 사진 찍어 볼 수 있기를.    

이기창(24) 무직

정우택 전 지사 관련 표지이야기를 보며 분노했다. 정치집단은 어떤 조직보다도 더 도덕적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보편적인 리더십만을 필요로 하는 다른 집단과는 달리 국가라는 공동체는 국민들에게 강제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더 도덕적이야 한다.

성상납 루머의 진위 여부를 떠나 도지사가 도에 넘는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생각한다. 성상납 진위 여부에 대한 정확한 수사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사안을 다뤄준 <충청리뷰>에 박수를 보낸다.

혹여, 이러한 사건은 예전부터 있었던 관행이기 때문에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이들을 위해 정치인에게는 도덕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강조하는 내용도 기사에 포함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충청리뷰>가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읽힐 수 있는 신문이면 좋겠다. 이에 대한 제안으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 혹은 선배들의 조언을 실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작게는 공부 하는 법, 크게는 인생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비전이라든지 도내 출신 선배들의 조언을 싣는 섹션 등을 주문해 본다.

박태준(23) 공주대 토목학과 휴학

이번 <충청리뷰>에서 주최한 11번째 페이스북 토론회 '젊은 유권자들은 정말 정치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주제를 보며 새삼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생각해 본다. 학생입장에서는 그 어느 누가 정치를 해도 직접 몸으로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크다.

정치라는 것이 어른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심각성을 모르고, 재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관심이 없다 해도 알 건 다 안다. 국민이 뽑은 사람이라 하면 적어도 자기 사리사욕보다는 국민이 먼저가 되어야 하는데, 정치판을 보고 있자면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자기 자신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 그 누구를 뽑더라도 똑같을 것 같다는 인식 때문에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 자체를 멀리 하는 것이다.

젊은 유권자보다 정치인들이 먼저 각성해야 한다. <충청리뷰>를 보고 있으면 신·구세대가 따로 논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신문을 통해 다양한 독자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젊음의 문화를 발견했으면 좋겠다.

소통의 자리가 꼭 주워지지 않더라도 젊은이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른들도 그들에게 접근해서 소통 할 수 있는 그런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선기(26)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현시대 젊은이들은 오프라인을 통한 전통적 소통의 방식만큼이나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직?간접적 소통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있다. 현 시대상황에서 제 아무리 공통 된 주제에 관심을 지니고 있다 하여도 오프라인 소통 방식에는 상당 부분 제약이 따른다.

오히려 시간과 장소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보다 자유로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가 젊은이들의 소통방식에 큰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는 유동성과 신속성이 강조되는 시대상황에 적응한 젊은이들의 새로운 소통의 문화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에 <충청리뷰>의 ‘페이스북 토론’은 현 시대 젊은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접근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정치’외에도 지역사회 현안들과 여러 사회문제들을 주제로 하여 다수가 소통하고 나아가 공론형성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충청리뷰>가 언론 본연의 역할인 정보 제공 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깨어있는 언론’으로서 오는 4월에 치뤄지는 4·11총선과 연말 대선에 대한 젊은이들의 정치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김태준(19) 선문대학교 역사학과 재학

생일이 빨라 이번 4.11총선부터 투표가 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신문에서 선거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다음호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총선에 누구누구가 나오지는 기사를 통해 봤으면 한다.

페이스북 토론회를 아주 잘 읽었다. 요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많이 하고 있다. 나 또한 시대의 조류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호 기사 중에 인상 깊었던 기사는 초등학교 회장선거 관련 기사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뇌물이 오가는 선거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또 다른 정치의 이면을 보는 것 같았다. 어렸을 때부터 권력이라는 것을 잡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또한 1톤 트럭에 관한 기사도 잘 읽었다. 경기가 어려워서 요즘 1톤 트럭이 잘나간다는 뉴스와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수익이 많이 남지 못한다는 그들의 고충을 보며 사회적 구조 모순에 속상했다.

아쉬웠던 기사는 결식아동에 대한 기사였다. 통계를 글로만 쓴 것이 아쉽다. 도내에 결식아동 수만 나와 있었다. 전국적인 통계에서 충북이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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