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충주, 글로벌 조정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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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충주, 글로벌 조정도시로 도약”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3.09.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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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5개국 선수 2000명 조정축제 성공적 마무리
세계조정대회 이종배 집행위원장 인터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지난 1일 끝났다.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 세계 75개국(총회는 82개국 참석)에서 1960여명이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대회사상 최대 규모가 됐다.

특히 조정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대회기간 다채롭게 열려 선수단 및 외국인, 국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물의 도시’ 충주를 전 세계에 알린 것이다.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이종배 집행위원장(충주시장·사진)을 만나 대회의 의미와 각별히 신경 쓴 부분, 대회가 충주에 미친 영향, 미흡한 점, 조정경기장 활용방안 등을 들어봤다.

-이번 세계조정대회의 의미는.

“역대 최대 규모 물의 축제로 개최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8일간의 조정향연을 마치고, 지난 1일 여러 면에서 출중하다는 국제조정연맹의 평가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중원문화의 본고장이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충주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충주는 조정 인구의 저변확대와 수상스포츠 레저산업 활성화로 세계적인 수상레저 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대회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지난 4년 동안 오직 성공개최 목표만을 위해 착실히 준비했다. 그동안 경기장 시설점검은 물론 숙박, 교통, 안전, 기상대책 등 세심한 부분까지 빈틈없이 챙겼다. 대회기간 경기장과 숙소에 종교별, 기호도 등을 고려한 표준식단과 한국음식을 제공하고, 한국의 춤과 소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깊은 인상을 줬다.”

-이번 대회가 충주에 미친 영향은.

“조정대회의 성공은 과거 88서울올림픽, 2002월드컵 개최를 통해 스포츠강국으로 발전했듯이 스포츠 선진도시로서 충주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또 충주는 수상레저스포츠의 중심도시, 글로벌 조정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기간 미흡했던 점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다소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다. 주차와 장애인 전용좌석, 모유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안내표지판을 부족하게 설치해 불편했다는 말도 들었다. 또 조직위와 충북도, 충주시가 대회를 치르면서 진행과정에서 의사소통이 부족해 일부 실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이해하고 협조를 구하며 보완하면서 잘 마칠 수 있었다.”

-탄금호 조정경기장 활용방안은.

“조정경기장 활용방안은 무척 중요한 문제다. 먼저 그랜드스탠드와 피니시타워는 기획전시관과 공연관람장, 전망대, 문화체험교실로 만들 것이다. 마리나센터는 카페나 레스토랑, 보트하우스는 전지훈련 선수단 숙소나 유스호스텔, 조정체험교실로 활용하게 된다. 또 각종 국내외 조정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장으로 연중 이용하고, 조정경기장과 연계한 탄금호 국제수변레포츠단지를 조성해 수상체험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대기업, 대한조정협회와 협력해 수상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시민들이 벌인 클린 충주운동, 자원봉사자와 시민 서포터즈 등의 활동이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됐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 이제 글로벌 조정도시 충주시대가 열렸다. 앞으로도 충주가 세계적인 수상레저 관광휴양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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