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충청일보 제호 찾아오기 도민투쟁 전개할 것’
충청일보 노조는 성명을 통해 “임광수 회장이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법인 청산을 결의한 것은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한 것”이라며 “노조의 면담 요구에 단 한차례도 응하지 않던 임 회장이 충청도민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고 맹 비난했다.
특히 노조는 “폐업을 결정한 마당에 임 회장이 대리인으로 내세운 조충 전무가 오는 15일 노조집행부와 조합원 15명을 대량으로 불법 징계하려고 한다”며 “이는 충청일보 노조를 와해하거나 유령회사를 내세워 신문을 재발행 하려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임시 주주총회의 결의를 ‘위장폐업 음모’라고 규정하고 충청일보 범도민대책위와 전국언론노조와 연계해 ‘충청일보 제호 찾아오기 도민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문종극 노조위원장은 “범도민적인 운동과 함께 임광수에 대한 비리 폭로도 함께 진행 할 계획”이라며 “임광수가 폐업한다고 문닫을 충청일보가 아니며 도민의 손으로 재건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또 “충청일보는 사주 한명이 좌우할 운명체가 아님을 똑똑히 보여주겠다”라며 “도민과 독자, 지역인사, 국회의원들도 충청일보 되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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