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 양정아 기자] 현대백화점이 충북 청주에 신개념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의 두 번째 점포를 출점하기로 확정했다.
청주에 출점 예정인 2호점은 충북 청주고속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새로 개발 중인 청주 센트럴시티 내에 위치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포럼’ 기조연설에서 “커넥트현대 청주점을 내년 5월 완공 목표로 청주 센트럴시티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지역 특화형 도심형 복합쇼핑몰 브랜드다. 현대백화점이 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목표로 개발한 신개념 매장이다. 지난 9월 부산 동구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전시와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을 선보였다. 특히 부산점은 휴식 공간을 비롯해 지역 특색을 담은 맛집과 예술체험 공간 등을 배치해 개장 초기부터 호응을 얻었다.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내년 5월 청주 센트럴시티 완공에 맞춰 지상 1층에서 5층까지를 현대백화점이 사용하고, 6~8층은 메가박스 영화관이 입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본래 해당 부지에 도심형 시티아울렛 출점을 검토했지만, 부산점의 성공적인 안착을 계기로 커넥트현대 브랜드로 확정했다.
정지영 사장은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성비 높은 상품과 다채로운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의 발길을 붙잡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커넥트현대가 단순 쇼핑몰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주점은 지역 특화형 쇼핑몰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프리미엄과 가성비, 문화·예술 체험 요소가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완성도는 약 70% 수준으로, 개장 이후 MZ세대 고객층을 포함한 폭넓은 연령층을 겨냥한 MD 운영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