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들이여, ‘숲골든벨’을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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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가들이여, ‘숲골든벨’을 울려라?”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5.05.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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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가들의 경연대회…제1회 전국숲해설가올림피아드 대회
충북어린이숲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축구경기에는 해설가가 있듯이, 숲에는 숲의 무한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숲해설가가 있다. ’

숲해설가는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효율적인 자연체험활동을 지도하는 산림환경교육가이자, 또한 숲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생태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자이기도 하다.

자연생태에 대한 중요성과 주 5일제 근무 등 여가생활의 변화로 이러한 숲해설가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충북도와 충북숲해설가협회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충주시 탄금대 공원에서 제1회 전국 숲해설가 숲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이대회는 이름그대로 전국 숲해설가들의 경연대회다. 전국의 숲해설가, 자연해설 활동자, 전국 대학교 산림학과 학생등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숲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것이다.

경연대회 형식을 갖춰 행사가 진행되는데 첫날 200여명의 예상 참가자 중 ‘숲 골든벨’을 통해 최종 참가자 10명을 가르고, 행사 둘째날인 22일 최종선발된 참가자들이 충주시 탄금대공원에서 최종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및 상패가 각각 주어진다.

숲해설가협회는 서울에서 처음 생겼고, 현재는 경북, 광주, 전남, 전북, 충북에서 매년 숲해설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충북도도 올해로 4회째 숲해설가 과정을 열었고, 충주, 제천에서도 강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도내에만 약 500명의 숲해설가들이 있으며 이들은 조를 짜서 봉사활동도 하고, 초청강의에 나서기도 한다.

   
▲ 한 숲해설가가 참가자들에게 숲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윤석위 충북숲해설가협회 상임대표는 “숲은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주 5일제와 환경의 변화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숲으로 향하게 했고, 따라서 숲해설가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대회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알찬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물굿패 몰개의 공연으로 시작되는 행사는 전국숲해설가협회 결성을 위한 워크샵 등 숲해설가들의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한편 제1회 충북어린이숲경진대회도 22일 탄금대 야외음악당에서 함께 열릴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숲해설가와 함께 숲체험하기, 퀴즈풀기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초등학생 5·6학년 3명을 1팀으로 학교당 2팀까지 신청할수 있다.

프로그램은 OX 퀴즈 풀기, 숲 체험 한 후 보고서 쓰기, 포인트 활동 과제 해결하기 등이며 수상자들을 선정해 충청북도지사, 충북숲해설가협회 상장과 부상도수여한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숲에 관한 책을 선물로 준다. 참가 신청은 5월 14일까지 충북숲해설가협회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문의 25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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