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막이 호수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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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산막이 호수길’ 개통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9.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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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 명소 기대
산막이 호수길 전경.
괴산 산막이 호수길 전경.

충북 괴산군이 산막이옛길 맞은편에 새로운 산책로인 ‘산막이 호수길’을 개통했다. 괴산댐이 건설된 지 60여년 만에 주민 품으로 돌아온 괴산호 일대를 따라 조성된 이 길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3일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 일원에서 ‘산막이 호수길’ 준공식을 열고 공식 개통했다. 산책로는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2년 12월 착공해 약 1년 만에 완공됐다.

산막이 호수길은 괴산호 차돌배기 선착장에서 환벽정 입구까지 2.3km 구간에 걸쳐 있다. 육상 데크(1151m)와 수상 데크(861m), 야자 매트길(299m), 괴산댐 공도교(180m)로 구성돼 있다. 공도교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개방되며, 산책로에는 포토존, 쉼터 등 관광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이번 준공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김낙영 괴산군의회 의장, 고태순 한수원 괴산수력발전소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산막이 호수길의 성공적인 개통을 축하했다.

송 군수는 “산막이 호수길이 사계절 다양한 괴산호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생태 관광지로 발전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막이 호수길은 기존의 산막이옛길과 함께 순환형 둘레길로 연결돼 괴산호 전체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로써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은 산막이옛길에 이어 산막이 호수길 또한 괴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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