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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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행복입니다.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5.05.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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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50531.
이따금 갖고 싶은 것이 눈에 띌 때가 있습니다.
아마 돈이 있었다면 그 때마다 그걸 샀을 터이고,
결국 나는 그것들이 못쓰게 되어 생긴
쓰레기더미에 치어 허우적거리고 있을 것입니다.

엊그제도 갖고 싶은 것 하나를 보았는데
내가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저 군침만 삼키고 마음을 접었는데
오늘 아침에서야 그거 사서 뭐 할 거냐고 나한테 물어봅니다.

이것저것 할 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그게 신세를 볶는 일이 된다는 데까지 헤아리는데
창을 넘어온 바람이 시원하게 등을 어루만집니다.

그저 느낄 줄만 알면 행복은 얼마든지 있고
그건 가지고 못 가지고의 일과는 아무런 이음새도 없으니
'가난이 행복'이라고 중얼거리며 절로 흐뭇해지는 한 때,
'이 기쁨을 나눌 벗님들이 더 많아지기를....' 하며
두 손을 모아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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