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평양학술회의서 직지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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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평양학술회의서 직지토론회 열려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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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북측과 1년간 교섭끝에 성사, 충북인사 19명 참가

충북인들의 노력으로 광복 60주년을 맞는 평양시내에서 직지 토론회를 포함한 남북한 학술회의가 열리게 됐다. 서원대학교가 북측 학술계와 사전접촉을 통해 성사시킨 이번 학술대회의 정식명칭은 `광복 60주년 및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다.

   
▲ 20일 평양국제학술회의 방북 참가단 19명이 평양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 김홍장시민기사>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8일간 진행될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한대수 청주시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직지의 문화적 의미와 세계화방안 토론회'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남측 19명, 북측 10명, 중국 연변대 4명 등 33명이 참가하며 ▲일제 강점기 동북아 지역에서의 반일 투쟁 ▲한민족 전통문화의 정체성 회복 방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문화적 의미와 세계화 방안 ▲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과 독도 및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직지 토론회에서는 강태재 직지포럼 대표, 연철흠 장기명 시의원, 성기서  서원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북한, 중국학자들과 함께 세계 기록 유산인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세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 지난해 8월 서원대 주최로 중국 연변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 모습 <사진제공: 김홍장시민기사>
이번 평양학술회의는 서원대 김진국 기획홍보처장이 산파 역활을 했다. 지난해 4월 정신문화연구원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남북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만난 북한측 참석자인 최상순 조선사회과학자협회 부위원장에게 제안하면서 싹을 틔우게 된 것.

김처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연변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다시 북측 최부위원장을 만나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했다. 양측은 직접 통신수단이 없어 연변대학을 징검다리로 삼아 의견조율을 했고 지난 4월 중국 심양의 북한영사관에서 평양 학술대회의 일정에 최종 합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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