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후보자 소견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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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후보자 소견발표회 열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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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주, 29일 충주 '20분안에 담긴 교육철학'

제13대 충북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 소견발표회가 27일 충북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렸다. 8명의 후보들은 준비한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발표회장에는 학교운영위원과 후보자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후보자들은 규정에 따라 20분씩 준비한 연설문을 발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류태기 후보는 "청주교육장을 비롯해 40여년간의 교단경험을 살려 믿음과 희망을 주는 충북교육의 꽃을 피우겠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인사 자율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탐구 체험중심의 교육 강화, 면지역 학생 무료 급식 실시 등을 제시했다.

김재영 후보는 "교육감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중앙집권적 구조를 개선해? 학교장 중심의 자율적 학교 운영제를 도입하겠다. 특히 초등과 중등에서 여성 교육장을 공모하고 도교육청 본청 과장급에도 여성 과장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성 후보는 "기획부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 교육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학생의 꿈을 키우고 맞춤식 교육으로 학력을 제고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 학력을 증진시키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용 후보는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해 `1인 1특기'를 갖춘 미래형 인재? 육성에 힘쓰고 노후 교실 현대화,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국제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겠다. 지역별 육아방 운영, 관리직 남녀 비율 적용, 연수비 지원 확대 등? 교원 처우 개선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정보인프라 고도화와 과학실 현대화 사업과 함께

도내 학교에 100% 냉난방시설을 갖추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승업 후보는 "e-러닝과 U-러닝 체계 확립, 영재교육 전문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운영, 교원간 통신망 확대 등 교육계 첨단화에 초점을 맞추겠다. 이를위한 교육콘텐츠 개발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권혁풍 후보는 "교육시책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해 생긴 일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고등학교의 특성화 교육이 바람직하다. 학교 운영권 대폭 이양, 인사 사전 예고제 실시, 공교육 보완을 위한 학원 교육 육성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기 후보는 내신제 고교 입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연합고사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사립 교원 교류 확대, 맞춤식 선택 연수제 도입, 지역 교육청 및 학교 평가제 폐지,? 학교운영위원 국내외 선진학교 견학 기회를 확대하고 현행 고입방식을 고등학교 연합고사 50%, 내신성적 50% 반영하는 방안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봉 후보는 ‘CEO교육감’을 선언하고 "충북교육인재? 육성 기금 1천억원 조성 운동에 나서고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고 축·부의금을 사비로 충당하는 등 깨끗한 교육감이 되겠다.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1등 인재육성을 '에디슨학교' 같은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2차 후보자 소견발표회는 29일 오후 2시 충주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 권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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