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주민감사청구 충북도 인용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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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주민감사청구 충북도 인용결정
  • 뉴시스
  • 승인 2005.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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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시민회, 군 사회단체보조금 편중지원 의혹제기

<뉴시스>충북도는 9일 주민감사청구심의회를 열고 증평군 사회단체협의회와 증평시민회가 제출한 사회단체 보조금 편중지원에 대한 주민감사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도는 60일 이내에 증평군에 감사반을 파견해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증평군 사회단체협의회와 증평시민회는 군이 특정 단체에 보조금을 편중 지원하고 있다며 도내에서 처음으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법 규정에 의해 50여건의 주민감사 청구가 이뤄졌지만 충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증평군 사회단체협의회 등에 따르면 군은 보조금을 신청한 57개 단체 중 11개 단체에 보조금을 한 푼도 배정하지 않은 반면, 특정 3개 단체에 1/3을 배정하고 10개 단체에 2/3에 이르는 1억8600만원을 편중 배정했다.

 특히 일부 단체의 경우 2개 사업에 보조금을 주거나 내부 단합대회에도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평군 사회단체협의회 등은 지난 7월 1일 도에 주민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부를 접수할 당시 "군의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은 지방선거만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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