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소속연대'(가칭) 기지개를 켠다
상태바
'충북무소속연대'(가칭) 기지개를 켠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6.03.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창립준비모임, 공동 사무실·실무자 확보키로

5 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 구체화되고 있다. '충북무소속연대'(가칭)는 30일 청주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선거를 '자치와 반자치'의 대결구도로 설정해 공동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공동 사무실과 상근 실무자를 배치해 참여 후보들의 연대전략을 세우고 각종 선거홍보물의 색상,로고,구호,논리 등을 개발하기로했다.

이날 모임에는 청주에서 김현문, 최명수 시의원을 비롯해 이강일, 조보행, 최병훈씨가 참석했고 충주 정태갑, 진천 안상열씨도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박수광 음성군수가 무소속연대 참여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소속 후보들을 '시민후보'로 호칭하고 가급적 각 선거구에 경쟁력을 갖춘 1명만 선정하돼 경합될 경우 상호토론을 통해 사전조정하기로 했다.

충북무소속연대가 정식 결성되면 지역별로 순회하며 토론회,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지방자치헌장 선포식, 자치의 거리 선포식 등 선거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무소속연대를 주도한 최명수 시의원은 "예상했던 대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로 인해 '종이당원' '당비대납'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지방선거는 중앙에 예속되지 않는 지역민의 순수한 자치역량을 대변할 시민후보를 뽑아야 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정당공천제에 대해 80%이상이 반대하고 있고 일본은 무소속 지방의원, 단체장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이같은 모순된 정치현실을 유권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무소속 시민후보들이 자치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