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FC안양 상대로 1-1 무승부…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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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FC, FC안양 상대로 1-1 무승부…1위 등극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3.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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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충북청주FC 구현준 선수가 FC안양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충북청주FC
지난 17일 충북청주FC 구현준 선수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충북청주FC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부주장 구현준이 원더골을 터뜨리며 충북청주FC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충북청주FC은 지난 17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북청주FC는 이전 경기와 같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박대한이 골문을 지켰고 이민형, 이한샘, 최석현이 3백 라인을 구축했다. 사이드라인은 구현준과 김명순이 맡았고, 장혁진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은 홍원진과 양지훈이 책임졌다. 상대 골문은 파울리뉴, 정성호, 김영환이 조준했다.

전반전 충북청주FC는 치열한 탐색전 끝에 득점 없이 마무리했지만, 3개의 경고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큰 수확이다. 이후 충북청주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공격수 김영환과 정성호가 나가고 공격수 정민우와 미드필더 미유키가 들어오면서, 3-5-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중원 싸움을 위해 최윤겸 감독은 파울리뉴를 빼고 문상윤을 새롭게 투입시켰다. 충북청주FC는 선제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공격에 변화를 주며 슈팅 수를 늘려나갔지만, 후반 25분 FC안양 단레이에 선제 득점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충북청주FC는 강하게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석현이 크로스를 올렸고, 흘러나온 볼을 일명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구역에서 구현준이 오른발로 감아 차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득점 이후에도 충북청주FC는 공격을 몰아쳤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현준은 “지난해는 부상이 많았지만 올해는 몸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를 올려보자고 욕심을 내고 있었다. 오늘 골도 자신 있게 한 번 때려보자 하고 찼는데 운이 좋게 들어갔고,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려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최윤겸 감독은 “전반전에는 어려운 경기 했었는데 후반전에 기술 있는 선수들을 투입한 이후, 볼을 소유하고 경기장을 넓게 써서 좋은 경기가 된 것 같다. 많은 팬 분들이 오셨는데 승리를 못 선물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다음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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